넷플릭스 중국 드라마 추천 "첫사랑의 멜로디"

 

 

중국 로코 드라마 '첫사랑의 멜로디'는 첫사랑의 느낌을 정말 잘 살린 드라마예요.

십대 여학생의 순수한 마음을 잘 표현해서 마치 학생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습니다.

 

36부작인데 저는 좀 더 길게 느껴졌어요.

풋풋한 학생들의 러브 스토리를 보고 싶으시면 답답하셔도 좀 참으셔야 해요. 이 부분이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.

 

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, 알고 보니 아이돌그룹 워너원에 소속된 '라이관린'이 주연 배우였더군요.

그래서 유명해진 드라마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.

 

평범하지만 자존감 제로인 여학생 샤먀오먀오(자오진마이)가 학교 선배인 량유녠(라이관린)을 보며 첫눈에 반해

조심스럽게 짝사랑을 이어가는 스토리인데요.

 

 

 

 

샤먀오먀오가 자존감이 제로인 이유는 바로 이 사진을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을 거예요.

예쁜 얼굴을 일부러 분장으로 가렸더라구요. 안경과 누런 피부, 튀어나온 교정기에 심각한 곱슬머리까지.

 

추후에 안경도 벗고, 머리도 피고, 교정기도 빼고, 화장도 연하게 하면서 점점 달라지는데요.

확 변하지는 않고 하나씩 천천히 변신합니다. 이것도 좀 전개가 느린 편이에요. 

 

 

 

 

량유녠은 샤먀오먀오의 1년 선배로 공부도 잘하고, 잘생기고, 성격도 좋아서 어딜 가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.

공부만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라 사랑을 1도 몰라요. 그래서 고백을 하기까지 힘든 여정이 펼쳐집니다.

 

 

 

 

이 드라마에서 제가 정말 많이 응원한 두 사람이에요.

량유녠의 사촌동생인 허신(차이웨이)과 량유녠의 친구인 린카이퉈(왕윤택)입니다.

 

허신은 오랫동안 린카이퉈를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엄청 따라다니면서 애정을 갈구하고, 집착을 합니다.

반면 카이퉈는 허신에게 여지도 주지 않고 귀찮아하지만, 툴툴대면서 은근 맞춰줘요.

그래서 더 오기가 나는 두 사람인데, 마지막에 반전이 있으니 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

 

 

 

 

초반에 고등학생 배경으로 시작하는데 체육복 입은 모습이 자주 나와요.

저는 현실적이고 편안한 복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. 오히려 풋풋한 느낌이 나서 더 좋았어요.

 

 

 

 

량유녠도 첫사랑인데, 성격 자체가 다정다감해서 오빠美 낭낭합니다.

첫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연기 소화력은 무난했어요. 

 

샤먀오먀오를 연기한 자오진마이 배우는 아역배우라고 하네요. 

허신 역의 차이웨이도 자오진마이와 동갑인데 같은 아역배우라 연기력이 좋습니다.

 

각자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이 만나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것 같은 드라마예요.

그럼 "첫사랑의 멜로디" 재밌게 보시길 바랄게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