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"이번 생은 처음이라" 13회 명대사

 

안녕하세요, 나율입니다.

드라마 '이번 생은 처음이라' 13화 명대사 시작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"사실 그 책 읽으면서 세희 씨 생각을 했어요.

 그러셨잖아요. 인생에서 책임질 수 있는 건 이 집과 고양이, 그리고 자신뿐이라고. 그래서 결혼하지 않는 거라고.

 그때는 그 말이 되게 와닿았거든요. 저 역시 이 방 하나 겨우 책임질 수 있는 상태니까.

 근데요. 그렇게 살면 외롭지 않을까요? 외롭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어요?" 지호

"글쎄요. 외롭다는 생각조차 안 하고 살았던 것 같네요.

 타인을 견디고 부딪히는 것보다는 혼자인 게 낫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았으니까." 세희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"지호 씨, 내가 안아 줘도 돼요?" 세희

"네." 지호

"지호 씨 냄새가 나네요." 세희

"또 냄새가 나요?" 지호

"체취라고 하죠? 정확히는. 아니면 향기라거나." 세희

"아, 그런 뜻의 냄새요?" 지호

"지호 씨 작가 그만두길 잘했네요." 세희

"네?" 지호

"농담인데. 아, 제가 농담에 소질이 좀 없어서. 혹시 화났어요?" 세희

"키스해도 돼요?" 지호

"네." 세희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"너 다른 남자랑 연락했잖아. 봤어. 우리 회사 어플로 채팅한 거." 원석

"그거, 그거 그냥 해 본 거야. 네가 다니는 회사니까 그냥 깔아 본 건데 거기서 먼저 연락이 와서..." 호랑

"어쨌든 했잖아, 연락." 원석

"그거 그냥 한 거야, 진짜 별 뜻 없이." 호랑

"그게 왜 별 뜻이 없어?

 너는 결혼이 하고 싶고 결혼할 여자를 찾는 남자랑 연락을 했어. 근데 그게 아무 뜻이 없다는 거야?" 원석

"아니야, 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니라..." 호랑

"마음? 마음도 결국 사실 관계야. 요 몇 개월 동안 우리 어땠니? 넌 입만 열면 결혼 난 눈만 뜨면 도망가기 바빴어.

 넌 항상 나한테 부담을 줬고 난 너를 못 채워 줬어. 그게 우리 팩트고 마음이야.

 그리고 네가 그 남자한테 답문한 것도 네 마음의 일부야. 너도 이제 네 마음에 솔직해졌으면 좋겠어." 원석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"수지야, 어머니한테 온 문자 보고 너희 집 몰래 쫓아갔었어. 네가 다른 남자 만나는 걸까 봐 계단을 미친놈처럼 뛰어

 올라갔어. 졸라 구리지? 네 말대로 난 네 세상을 모르나 봐. 난 그냥 평범하게 모난 데 없이 자랐어. 그래서 사실 네가

 좀 어려워. 네 그 뾰족함이 버거울 때가 있어. 근데 있잖아, 나는 네가 많이 좋나 봐. 너의 그 뾰족한 창들이 나를 막

 찌르는데도 그게 너무 아픈데도 그렇게 나라도 찔려서 그 창이 무뎌진다면 그거 참 다행이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.

 나도 오늘처럼 불쑥 그렇게 네 방 들여다보지 않을게. 그리고 네 세상 다 아는 척 행동하지도 않을게. 근데 너도 세상 

 앞에 좀 더 제대로 서 봐. 내가 볼 때 넌 세상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어. 항상 도망치고 아니면 싸우고 회사 핑계로

 엄마 방패로 그렇게 세상을 비난만 하고 살았어. 한 번쯤은 제대로 세상을 붙잡고 서서 얼굴 마주 보고 말해야 된다고

 생각해. 그리고 네가 시작하면 난 네 옆에서 버틸 준비가 돼 있어. 알았어?" 상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