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"이번 생은 처음이라" 12회 명대사

 

안녕하세요, 나율입니다.

드라마 '이번 생은 처음이라' 12화 명대사 시작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내 유년기를 채웠던 드라마와 영화들에서 키스는 언제나 해피 엔딩의 상징이었다.

하지만 키스가 엔딩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이제 알았다.

진짜는 그 이후에 시작되니까. 그리고 사람들은 진짜를 보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.

진짜는 아주 아플 수도 어두울 수도 있으니까. 키스도 결혼도 현실에선 해피 엔딩이 아니다.

저 남자와 나의 드라마는 이제 겨우 시작되었을 뿐. 그리고 나의 욕망도 이제 겨우 시작일 뿐.

내 안의 모든 연애 세포가 깨어나 버렸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"결혼이 잘 안 풀리십니까?" 세희

"모르겠어요. 이게 결혼이 안 풀리는 건지 아니면 연애가 안 풀리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사랑이 안 풀리는 건지." 원석

"싸움이 잦아지시나 보네요." 세희

"싸우는 건 원래 자주 싸웠어요. 대로변에서 소리 지르고 싸운 적도 있고, 식당에서 막 등갈비 집어 던진 적도 있고.

 7년 동안 거의 뭐 격투기 선수처럼 싸웠어요. 근데 지금은... 지금은 저희가 어떤지 아세요?

 안 싸워요. 서로 한참 뭔가 생각이 다르다는 걸 아는데도 근데도 안 싸워요. 싸우면." 원석

"돌이킬 수 없을까 봐." 세희

"맞아요." 원석

"사실 지호 씨랑 저랑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었습니다. 그냥 모든 게 잘 맞아떨어져서 결혼을 했습니다.

 불편한 게 없어서 같이 살기로. 근데 그러고 나니까." 세희

"감정이 생겼나요?" 원석

"네. 내 자신으로 오롯이 편안해지니까 마음에도 공간이 생긴다는 걸 이 결혼을 통해 깨달았습니다." 세희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네 말대로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었다.

근데 오늘 그 자리에서 잠시 행복했다. 잠시 다 잊었었다.

나는 이 여자가 예쁘다. 저 마음이 귀엽다.

하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두렵다. 내가 무섭다. 다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봐.

하지만 이제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.